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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환상수호전 5> 오래된 책 12~13권 내용 번역 ┣ 게임



  옛날 네이버 블로그 쓰던 시절에 번역했던 글을 이것저것 다듬고 보강해서 올립니다.


  12권 페이터스 용마기병단フェイタス龍馬騎兵團

  파레나 남서부에 서식하는 용마는 무서워 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높은 지능을 갖고 있는, 인간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존재다. 주변 주민이 그들과 생활을 함께 하게 되고, 공동체가 형성되어 나간 건 자연스런 경과였다.

  이 공동체가 용마기병단의 원형이다.

  당초 그들은 여왕의 지배에 복종하지 않는 유민으로 간주되어, 라프트플리트ラフトフリート와 마찬가지로 탄압받았다. 그러나 용마의 기동력을 무기로 삼은 그들은 용이하게 굴복하지 않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여왕국 중앙과 대치를 계속했다. 현재 스피나쿠스 항구 부근의 남쪽이 그들의 독립영토에 가까운 상태였던 시기도 있었다.

  이 대립관계가 일변한 건 나가르 교주국의 건국에 의해 시작된 일련의 분쟁기 때였다. 남방의 소국가군을 통합하는 양태로 만들어진 교주국은 더욱 더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파레나에도 무장선교단(이라는 명칭이나, 실제론 침공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을 보내왔다. 이에 맞서, 용마의 백성은 여왕국 군대와 공투하며 사자분신의 대활약을 보여주었다.

  상세한 이유는 해명되지 않고 있으나, 용마는 페이터스 강변에 있는 동굴에서만 알을 낳을 수 있다. 억지로 다른 토지에서 알을 낳게 해도, 그 알이 부화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한편 나가르 교단의 교의는 용마를 사악한 생물로 해석하여, 그 생존을 인정하지 않았다. 즉 나가르의 침략을 용납하는 건 용마의 절멸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용마의 백성들은 필사적으로 싸웠다. 당시의 여왕기사장도 "용마의 백성도 파레나의 백성이다"는 신념에서 왕국군 주력부대를 이끌고 분전해, 용마의 둥지를 지켜냈다.

  이 전투는 나가르의 침략을 격퇴했다는 것보다도, 여왕국군과 용마의 백성 간에 강한 유대감이 생겨났다는 게 더욱 더 커다란 성과였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후 여왕은 용마의 백성의 공적을 인정, 남서부 일대를 그들의 영지로 인정했다. 한편 용마의 백성 측도 여왕국군에 구원받은 은의에 보답하여 파레나 여왕국에 충성을 맹세했다. 그리고 여왕국에 어려움이 닥치면 용마와 함께 결기해 칼을 휘두르는 군사집단으로 조직화되었다. 페이터스 용마기병단이 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곧장 여왕국의 수호자로 인정받은 건 아니다. 권력투쟁을 반복하던 원로들은 용마기병단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부심했다. 용마를 벗으로 삼는 마음씨 따뜻한 사람들이 궁정인 특유의 음험한 모략에 항거할 수 있을 리 없었고, 그들에게 놀아나 원로들의 사병 노릇을 한 적도 몇 번인가 있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건 자기들에게도 여왕국에게도 불행이라 생각한 용마기병단은 스스로에게 엄격한 규율을 부과했다.

  자기들이 지켜야 하는 건 파레나의 강과 대지다. 그러므로 파레나 국내의 분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원로들의 행장에 불쾌감을 느끼고 있던 태양궁도 이를 환영, 공식적으로 승인하였다.

  이후 용마기병단은 국외로부터의 침략을 저지하는 데만 전념해, 수많은 민중의 존경과 신뢰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신도력 164년의 대지진으로 파레나와 나가르를 잇는 육로가 재건불능이 될 정도까지 파괴되며 나가르의 위협은 상당히 감소했지만, 동방의 아메스가 득세하는 상황도 한 몫 해, 용마기병단의 존재의의는 불어나고 있다.

 (<환수 5>관련 인물 : 천용성 크레이그 라덴, 지맹성 류그, 지기성 라하르, 천혜성 닉, 천뢰성 요란, 천평성 랜스, 천손성 프레일, 천공성 액스 등의 용마기병단 구성원과 지좌성 라니아 같은 관련자들)


  13권 용마기병단의 법도龍馬騎兵團の掟

  용마기병단 강함의 원천과, 파레나의 백성들로부터 경애받는 이유는, 그들의 엄격한 법도에 있다는 건 의심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법도를 지키려는 자세는 때론 완미하게조차 보이기도 한다.

  가장 단적인 사례가 여성 등용금지이리라. 분명 용마기병단의 전신인 용마의 백성 집락에서도 여성은 용마에 타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관습이지 법도와 같이 명확한 건 아니었었다.

  용마기병단 설립 당시 성별규정이 설정되었던 건, 당시 여왕기사 쪽도 남성만이 될 수 있었던 것을 따라한데 불과했다는 이야기다.

  이후 여왕기사를 남성만으로 한정할 이유는 없다고 하여 여성도 여왕기사로 임명되게 되었는데, 법도를 지키는 데 고집하는 용마기병단은 이를 추종하지 않고 현재까지도 여성을 배제하고 있다.

  그저 법도이기 때문이란 이유로 엄수하지 말고, 법도가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하여 고쳐야 할 점은 고치기를 바란다.

 (<환수 5>관련 인물 : 지은성 미아키스)

  용마기병단은 여성을 기병단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용마기병단의 훈련지이자 용마의 번식지인 '고르디아스'를 금녀구역으로 지정하여 철저하게 여자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작중 시간으로 25년 뒤의 이야기이며 무대(지역)를 달리하는 <환수 3>에선 금남구역인 '아르마 키난 마을'과 대칭되는 곳으로 고르디아스의 이름이 언급된 적 있습니다. 물론 <3>의 시대엔 용마기병단과 고르디아스의 금제가 이미 풀린 상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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