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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환상수호전 4> 오래된 책 1~3권, 9~10권 내용 번역 ┣ 게임



  옛날 네이버 블로그 쓰던 시절에 번역했던 글을 이것저것 다듬고 보강해서 올립니다.



  1권 문장포紋章砲의 발생

  문장포가 출현하면서 선박 전투의 양상이 변하여, 이전까지의 전법은 완전히 통용되지 않게 되었다.

  문장포가 최초로 확인된 건 약 15년 전, 미들포트ミドルポート에 소속되어 있던 함대가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미들포트에서만 입수할 수 있다.

  문장포라 불리는 구체에다 문장마법을 봉해넣고 렌즈 모양의 포문으로 통과시켜, 그 힘을 일거에 증폭하여 발사시킨다. 커다란 문장포는 선박 한 척을 일격에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장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소환능력을 지닌 마법사가 이세계에서 불러들인 물질이라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 설은 얼핏 보면 황당무계해보이나, 바다에서 기묘한 생물(역주 : 어류인간)이 등장해 항해 중의 선박을 습격하게 되었다는 보고가 이와 같은 시기부터 들려오게 된 것도 사실이긴 하다.

  이 두 개의 사상事象에는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도 모른다.

  (<환수 4>관련인물 : 지연성 워록, 슈토르테하임 라인바하 2세)

  <환수 4> 시점에서 문장포는 집단전투(해전)에서 필수 원거리 병기로 쓰이는, 캐릭터의 속성치에 따라 위력을 내는 대포입니다. 150년 뒤의 시대(<환수 1>, <2>, <3>, <5>)에도 안 나오는 오버 테크놀로지 병기로 <환수 4>가 끝난 시점에서 문장포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게 됩니다. 문장포 발명가인 워록이 가끔 털어놓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병기엔 꽤 꺼림칙한 뭔가가 있구나, 하는 걸 짐작할 수 있는데, 이 떡밥은 후속작인 <랩소디아>의 핵심 내용이 됩니다.


  2권 해적열전海賊列傳

  앞뒤로 길게 돌출된 장대, 그 이상한 외양 때문에 그들 해적이 탑승한 선박은 속칭 '6개의 돛'이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에드거 : 해적왕이라 불린 사내. 바다에서 살고, 바다에서 죽었다.

  브란도 : 한때 에드거의 단짝이었던 사내. 그러나 에드거 사후 표변하였다. '죽음을 부르는 남자'로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 있다.

  키카 : 군도를 주름잡고 있는 해적. 크레이 상회와 적대하고 있기에 아군도 많고 적도 많다. 그녀가 목에 걸고 있는 건 해적왕 에드거의 두 번째 경추뼈라고 한다. 지금은 브란도를 추적하고 있는 듯하다.

  (<환수 4>관련인물 : 천고성 키카, 브란도, 펙)

  <환수 4> 시점에서 에드거는 이미 고인이고, 브란도는 초반부에 퇴장해버립니다. 에드거의 연인이었(고 지금은 이케멘 부관 둘이 졸졸 따라다니는)던 키카는 108성 중에서도 리노, 엘레노아와 함께 가장 발언력이 강한 캐릭터이며, 전투요원으로서도 강캐입니다. 에드거가 죽고 브란도가 타락한 이유는 후속작인 <랩소디아> 전반부(환수 4의 2년 전)에 나옵니다.


  3권 인간 사냥 사건人間狩り事件

  과거 적월제국赤月帝國과 크루크 황국クールーク皇國의 국경에서 일어난 슬픈 사건을 여기에 기록한다.

  적월제국과 크루크 황국 사이엔 오랜 다툼이 있어, 오랜 세월 상호간의 체력을 소모시켜 왔다.

  그러나 적월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양태로 양국은 무기한 정전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넘치는 혈기를 주체하지 못했던 자들이 국경 부근을 다스리는 적월 측의 귀족 일파였다.

  크루크와의 전쟁에서 이름을 날렸던 그들은 정전 상태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이윽고 그 초조함은 '사냥'으로 변해갔다고들 한다.

  그들은 변경의 작은 마을들을 계속해서 습격했다. 그때 그들은 크루크 병사들로 위장하고 있었다 한다.

  그 때문에, 오랜 기간동안 이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은 국경분쟁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드디어 실태를 파악한 적월제국의 군사軍師들이 그들에게 충고를 했지만 "이는 크루크군의 기습에 대한 저항에 불과하다"면서 그들은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군사의 부하配下 중 한 사람이 어떤 강대한 힘을 사용해 귀족 일파를 살해해버리는 대사건이 터졌다.

  그 군사는 적월제국에서 즉각 추방당했다.

  하지만 그 사건 이후론, 인간사냥은 더 이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살을 붙이면 이 게임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되므로 많은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9권 에르일 공방エルイール攻防

  크루크 황국이 그 세력을 남방으로 넓혀가는 계기가 된 건 남진정책에 수반해 나라 최남단인 에르일에 견고한 요새를 완성시키고, 그곳에 새로운 3개 함대를 창설시키면서였다.

  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인 가이엔 공국ガイエン公國은 라즈릴 해상기사단과 미들포트 소속의 함대를 에르일에 파견해 기습을 가했다.

  그러나 이 공격은 크루크 제 1함대의 반격을 받아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혀, 가이엔 공국군은 철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후 미들포트는 크루크군에게 일시적으로 점령당했으나, 가이엔 공국에서 독립하는 등의 조건으로 점령상태에서 해제, 이후론 독립도시로서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다.

  그리고 에르일 요새는 약간 정체된 기미는 있지만, 지금도 착실히 남진 준비를 진척시키고 있다.

  (<환수 4>관련인물 : 트로이, 골튼, 글렌 코트, 슈토르테하임 라인바하 2세)

 ※ <환수 4> 최고의 인기 캐릭터(이지만 108성이 아닌)인 트로이는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크루크 제국의 영웅 '해신의 총아'가 되었습니다. 라즈릴 해상기사단의 단장 글렌은 이 전투에서 진 가이엔 측의 패장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가이엔 공국령이었던 미들포트는 이후 크루크에 점령당하고 토착 유력귀족인 라인바하 가문이 다스리는 중립지대 항구도시로 재출발하게 됩니다.


  10권 창세의 이야기創世の物語

  ~ 27개의 진정한 문장의 탄생 ~

 최초에 '어둠'이 있었다. '어둠'은 길고 긴 시간의 틈새 속에서 살고 있었다.

 '어둠'은 너무나 오랜 시간 외로움 속에 고통받고 있었기에, 드디어 '눈물'을 흘렸다.

 '눈물'에서 두 형제가 태어났다. '검''방패'였다.

 '검'은 모든 것을 베어버릴 수 있다고 했고,
 '방패'는 그 어떤 것에도 상처입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싸우게 되었다.
  싸움은 7일 밤낮동안 계속되었다.

 '검''방패'를 토막냈고,
 '방패''검'을 조각내버렸다.

  쏟아져 내려온 '검'의 파편이 하늘을 만들었다.
  쏟아져 내려온 '방패'의 파편이 대지를 만들었다.
  싸움으로 튄 불꽃이 별이 되었다.

 그리고 '검''방패'를 장식하고 있던 27개의 보석이
 '27개의 진정한 문장'이 되어, 세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환상수호전 세계관(<환수 1>~<환수 5>까지, <환상수호외전 1>, <환상수호외전 2>, <랩소디아>도 포함)의 창세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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