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관찰자

beholderer.egloos.com

포토로그



《토쿠가와 4천왕》츠키야마도노ㆍ노부야스 모자의 악행이란? 역사



  앞의 글(링크)에 부속된 단문으로, 츠키야마도노ㆍ노부야스 모자가 숙청당한 이유가 된 둘의 악행이 무언지, 노부야스ㆍ토쿠히메 부부의 갈등과 츠키야마도노ㆍ토쿠히메의 고부갈등이 어떠했는지, 토쿠히메가 어째서 남편과 시어머니를 아버지 오다 노부나가에게 고변하게 되었는지, 사카이 타다츠구가 왜 주군의 적자인 노부야스를 변호하지 않았는지를 짐작케 하는 여러 사료(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지만)의 내용을 정리한《오카자키 시 역사 별권岡崎市史別卷》의 대목이 인용된 글(《歴史群像シリーズ 22 德川四天王》p.100)을 번역했습니다.


관련 포스트

《역사를 채색한 여성들》츠키야마도노 (1) (2) (3)
한도 카즈토시-모로타 레이코 대담 中 츠키야마도노 파트


  - 무도(舞蹈, 춤)가 한창 유행할 때 변변찮게 옷을 걸친 자, 춤을 서툴게 추는 자들을 노부야스信康가 직접 활을 들어 쏴 죽였다.

  - 어느 날 매사냥을 나갔다가 수확 없이 불쾌한 마음으로 돌아오다, 한 출가자(승려)와 마주쳤다. 측근인 무사가 “매사냥 중에 출가자를 만나면 수확이 없답니다.”고 하는 말을 듣고 노부야스는 출가자에게 밧줄을 감아 말 겨드랑이에 매어 놓고, 말을 달려 질질 끌고 다니면서 죽였다.

  - 사카키바라 야스마사榊原康政가 수시로 간언을 하는 데 격노하여 카리마타 화살(역주 : 끝이 갈라지고 그 안쪽에 날이 있는 화살촉 내지는 그 촉이 달린 화살)을 겨누어 사살하려 했으나, 야스마사가 태연자약하게 “죄 없는 저를 처단하시면 아버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라고 말하자 노부야스도 곧 노기를 거두고 그대로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 노부야스의 아내 토쿠히메德姬는 연달아 딸 둘을 낳았다. 츠키야마도노築山殿가 노부야스에게 말하길, “전국시대에 계집아이만을 낳아서 어디에 쓰겠느냐. 어찌됐든 사내아이를 많이 만드는 게 나라와 집안을 위한 제일의 효행이니라.”며, 타케다 가신 휴우가노카미 마사유키日向守昌行라는 자의 첩이 낳은 딸이 유랑 끝에 오카자키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그녀를 거두어 첩으로 삼게 했다.

  - 노부야스는 이 첩에게 열중하여 유흥에 탐닉했다. 토쿠히메에게 배속된 시녀 코지주小侍從라는 여자가 이에 대해 간언하자, 노부야스는 격앙하여 코지주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발밑에 엎어뜨린 후, 칼을 뽑아 베어 죽이고 (죽은) 그녀의 입에 손을 집어넣어 쫙 찢었다.

  - 츠키야마도노는 중국인 의사인 멧케이滅敬라는 자를 끌어들여 불륜관계를 맺었을 뿐 아니라, 멧케이를 매개하여 타케다 카츠요리武田勝賴에게 밀서를 보내, 카츠요리의 군대를 오카자키에 입성시켜 오다ㆍ토쿠가와 두 가문을 멸망시키려고 모의했다. 카츠요리 측에서는 “두 가문을 멸망시키면 노부야스에게 미카와 주와 오다 씨의 영지를 줄 것이며, 츠키야마도노는 코슈甲州로 맞아들여 군나이의 오야마다 효에(小山田兵衛, 역주 : 노부시게信茂)와 맺어주도록 하겠소.” 라고 서약하였다.

  - 토쿠히메를 섬기던 후지카와 큐베에藤川九兵衛라는 자에겐 두 딸이 있어, 하나는 코토琴라는 이름으로 츠키야마도노를 섬기며 그녀의 머리를 빗겨주는 일을 했고, 그녀의 여동생은 토쿠히메의 시녀였다. 어느 날 이 코토라는 여자가 카츠요리의 서약서를 몰래 훔쳐보고 그 내용을 여동생에게 알려주었고, 그녀는 곧장 이를 토쿠히메에게 보고했다. 토쿠히메는 크게 놀라고 또 분개하여 지금까지의 악행들을 12개 조목으로 서술하여 노부나가에게 송부하였다.

  - 항설에 따르면 토쿠히메 측에 오후쿠おふく라는 시녀가 있어, 30세 전후의 나이이지만 그 용모가 아름다워 사카이 타다츠구酒井忠次가 그녀를 연모, 토쿠히메에게 아첨하여 오후쿠를 청해 하사받아 자택에다 두고서 총애하였다. 노부야스가 후에 이 소식을 듣고 토쿠히메와 타다츠구를 호되게 질책하였다.


핑백

  • 3인칭관찰자 : 독서210118 -《일본사는 이렇게 재미있어》中 2022-01-18 17:52:50 #

    ... 에 대한 제 생각도 위 포스트들에 단 대댓글과 거의 같으니. 《토쿠가와 4천왕》토쿠가와 노부야스 할복사건(링크)《토쿠가와 4천왕》츠키야마도노ㆍ노부야스 모자의 악행이란(링크) 위쪽 링크는 역사학자(사학과 교수) 분인 네기시 시게오 씨의 기고문입니다.2000년대 서적들에선 흔하게 목도했던 '신군 사관 극복'이란 구호가 1991년 시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블랙)

451
346
438880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블랙)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