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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하늘의 궤적 SC Evo》데이터 크리스탈 0~7편 ┣ 게임



  이 글은 2015년 PS Vita용으로 발매된 게임《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 Evolution》의 읽을거리로 등장하는,【 리벨 왕국 】의 건국자들이 남긴 기록물《데이터 크리스털》(0~15편 중 0~7편)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게임의 전일담(본편으로부터 1200년 전)적 내용을 알려주는 문서들로, 7장 '사륜의 탑' 에서 탐색하게 되는 사륜의 탑 이공간 던전에서 입수할 수 있으며, 종장에서 본격적으로 해독되어 최종던전 돌입을 앞둔 상태에서【 알버트 러셀 박사 】와【 카펠 】에 의해 해석이 모두 완료됩니다.(《섬의 궤적》시리즈 '검은 사서' 의 원조격이라 하겠습니다. '데이터 크리스털' 쪽은 1회차에서 모두 읽을 수 있으며 트로피가 걸려 있지도 않습니다만, 게임 막판에야 밝혀지는 중요 설정이라는 점은 비슷해 보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위 게임의 플레이스테이션 Vita 한글판을 이용해 게임 상의 텍스트 내용을 가감없이 옮겼습니다. 저작권상 문제되는 바 있을 시 알려 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하늘의 궤적 3rd》에서 등장한 셀레스트.(출처 : 나무위키 '오리올' 항목)


 『봉인기구에 대해 (1/4)(데이터 크리스털 0)

  - 내 이름은 셀레스트 D 아우슬레제.
 『봉인기구』의 설립자이자
 『봉인계획』의 실행 책임자이다.

  후대에 탑에 의한《제2결계》가 발동해
  이차원에 봉인한《고리》
  부활할 상황에 처했을 때를 대비해
  몇 가지 단편적인 정보를 남기고자 한다.

  만약 이 메시지를 읽는 자가
 《고리》의 부활을 저지할 생각이라면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허나《고리》의 부활을 바라는 자라면
  부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고리》의 힘은 너무나도 강대해서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어두운 연옥에 얽매이고 말 것이다.
 

 『봉인기구에 대해 (2/4)(데이터 크리스털 1)

  이 기구는《고리》의 간섭을
  없앰으로써 인간의 실존을
  지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고리》그 자체에 인간을 지배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고리》에 의존하려 하는
  우리의 나약함이 낳은 것이다.

  미숙한 혼에게 위대한 지보는
  너무나도 과한 힘이었다.
  고로 여신의 자비와 전능하심은
  한 치도 흔들림이 없을지어다.


 『봉인기구에 대해 (3/4)(데이터 크리스털 2)

  봉인기구의 목적은
  이른바 민주주의의 이념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었다.

  우리 내부에서조차 무한한 힘을 가진
 《고리》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잖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자율성을 갖게 된 뒤부터
 《고리》는 사회와 시민 모두를
  엄청난 속도로 바꾸려 했다.
  심지어는 물질적인 충족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충족까지 간섭하려 했다.   


 『봉인기구에 대해 (4/4)(데이터 크리스털 3)

  예를 들자면《고리》《가스펠》을 통해 극도의
  행복감을 주는 가상 현실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때로는 뇌내 물질을 제어하기까지 했다.

  이는 강력하기 짝이 없는 마약이나 환각제를
  언제든지 섭취할 수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그 약에는 생리적인 부작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크나큰 문제가 있었다.

  이 같은 혜택이 인간의 실존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쳤는지......

  이미 수많은 시민들에게 그 영향이 나타났고
  남겨진 시간은 너무나도 적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의견 대립을 극복하고
  온갖 어려움을 각오한 끝에
 『봉인계획』의 실행에 착수한 것이다.


 『호숫가의 지하시설에 대해 (1/4)(데이터 크리스털 4)

 《봉인기구》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와 대규모 시설,
  양쪽 모두를 갖춰야 했다.
  우리는 에너지원으로 우선
 《고리》그 자체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고리》는 인간의 소망에 반응해
  혜택을 부여한다 -- 한마디로
  기원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고리》에서
  끌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 하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고리》가 자율성을 갖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혜택은 사람들의 소망과 상관없이 그저
  일방적으로 주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호숫가의 지하시설에 대해 (2/4)(데이터 크리스털 5)

  --《고리》 힘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도시 밖으로 눈을 돌린 우리는 땅속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칠요맥에서 에너지를 얻고,
  그 자리에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고리》의 감시하에 놓여 있었다.

 《고리》는 도시의 존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모두 없애겠다는
  사고에 다다른 것 같았다.

  그리하여 시설 건설은《고리》를 속이기 위해
  칠요맥 관측이라는 명목하에 진행되었다.


 『호숫가의 지하시설에 대해 (3/4)(데이터 크리스털 6)

  시설은 발레리아 호수 남동쪽 기슭의
  지하 500에이쥬에 세워졌다.
  조사에 따르면 그곳은 칠요맥이
  효율적으로 모이는 장소였다.

  도시 아래에 펼쳐진 대지는
  울창한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었다.
  인간의 손길이 일절 닿지 않아
  건설에 이렇다 할 어려움은 없었다.

  우리는《고리》의 감시를 피해
  우리가 가진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지하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호숫가의 지하시설에 대해 (4/4)(데이터 크리스털 7)

  지하시설 건설을 진행하는 동안
  우리는《고리》에게 들키지 않고
  지상 주변에 2종류의
  거대한 건조물을 만들었다.

  그 내벽이 모두《고리》쪽을
  향하는《아넨베르크》.
  그리고《고리》를 둘러싸듯이
  솟은 4개의《디바이스 타워》.

  이들 두 건조물은 이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지하시설과 마찬가지로
 『봉인기구』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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