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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4대》고대 일본 토호쿠 역사의 이면 (2) ┗ 微妙な話たち



  이 글은 1993년에 출간된 (舊)《歷史群像シリ-ズ 34 藤原四代》 의 P. 182 ~ 185페이지에 수록된,《특별기획》〈고사고전에 기록된 '뒷면' 의 고대 토호쿠 역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금은 위서僞書임이 확정된《츠가루소토산군시東日流外三郡誌》의 기록이나 유물조작 역사왜곡 사기꾼임이 밝혀진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의 구석기시대 관련 주장을 그대로 반영하는 등, 현 통설과는 지극히 차이가 나는 전설의 범주를 넘지 못하는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고대사 연구가 사지 요시히코佐治芳彦 님께서 집필하신 글입니다.


  <용어해설 1>

  ● 고사고전古史古伝

  "코지키古事記 이전에 쓰여진 책" 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고대자료. 그 다수는 고대 시대 치열한 권력투쟁權力鬪爭에서 패배했던 호족豪族들 집안에 전해 내려오며, 그런 만큼 기기(紀記,《고지키》《니혼쇼키》등)들과 상이한 내용을 담고 있고 진다이모지神代文字라 불리는 한자 도래漢字渡來 이전의 문자로 추정되는 언어로 기록되어 있거나, 그 언어가 인용되기도 한다.

  거기에 적힌 내용과 진다이모지로 쓰여졌다는 점에 의해 학계에선 위서로 취급받고 있다.

  주요한 문헌이라면 신대의 만국사라 할 만한《타케우치몬죠竹内文書》/ 이즈모 왕조의 정통성을 알리는《쿠카미몬죠九鬼文書》/ 진秦나라 서복徐福이 편찬했다고 하는《미야시타몬죠宮下文書》/ 57조의 전문으로 기록된《호츠마츠타에秀真伝》/ 신대의 범례전서인《우에츠후미上記》/ 아키타 모노노베 씨의 전승인《모노노베몬죠物部文書》, 그리고 근세 이후 성립되긴 했으나 죠몬 시대 이후부터 시작되는 토호쿠의 민속지라 할 만한《츠가루소토산군시東日流外三郡誌》등 다수가 존재한다.


  ●《츠가루소토산군시東日流外三郡誌

  진무 동정에 저항하였다가 패배한 나가스네히코長髄彦와 그 형 아비히코安日彦의 자손이라는 유서 깊은 아키타 씨秋田氏와 그들의 인척이었던 아키타 가문秋田家에 전해 내려오는 고대 이래 토호쿠東北의 종교ㆍ민속ㆍ역사 등을 망라한 사료집으로, 칸세이 연간(1789~1800)에 성립하였고 메이지 시대가 된 후에도 집필은 계속되었다. 쇼와 50년(1975) 아오모리 현 시우라 마을青森県市浦村의 역사자료로서 全 3권이 간행된 이래 그 특이한 내용으로 고대사 팬들을 매료, TV / 라디오 등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히로사키 대학弘前大学ㆍ아키타 대학秋田大学ㆍ토호쿠카쿠인 대학東北学院大学 등에 의해 유적 일부의 발굴도 행해졌다.


  ●《호츠마츠타에秀真伝

  전편 44급(=장) 약 1만 행, 5ㆍ7조 운문으로 기록된 일본식《일리아드》,《오디세이아》라 할 수 있는 서적. 편찬자는 이즈모出雲 계열인 오오모노누시 쿠시미카타마노미코토大物主櫛甕魂命와 그의 아들 오오타타네코노미코토(大田田根子命,《코지키》에 등장하는 오오타타네코意富多多泥古와 동일인물)라 하며, 나카토미노 씨中臣氏 중흥中興의 시조인 오오카시마노미코토大鹿島命가 찬사를 썼다.

  아마테라스 쿠니호코타치노미코토의 여덟 아들이 지구 여덟 군데에 강림(팔방강신八方降神)하여 인류의 시조가 된 때로부터 야마토타케루日本武尊의 죽음까지를 다룬다. 특기할 사항이 있다면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가 남신男神이라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그 내용과 문체에 의해 "고토다마言靈의 서적" 이라고도 불린다.


  ●《모노노베몬죠物部文書

  아키타 모노노베 씨秋田物部氏의 후손이자 카라마츠 신사唐松神社의 신관宮司이었던 모노노베 씨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고사고전. 고사고전 중 하나인《쿠카미몬죠》에 따르면 요메이 텐노 시기에 불교 수용을 둘러싼 정쟁에서 패배한 모노노베 씨가 아키타로 망명해 초고대사를 기록으로 남긴 책이 이 문헌이라 하나, 현재《모노노베몬죠》의 공개부분만 볼 경우《타케우치몬죠》같은 초고대시대에 관한 정보는 빈약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도 니기하야히의 '쵸카이 산 천강전설' 같은 주목할 만한 내용 역시 포함되어 있다.


  ●《쿠지혼기타이세이쿄旧事本紀大成経》

  이 책은 에도 시대 [금서목록禁書目録]에 등재되어 편집자 쵸온潮音과 나가노 우네메永野采女, 출판사까지 처벌을 받았고 목판까지 소각된 바 있다.

  소위《쿠지혼기》엔 코쿠시다이케이본国史大系本 10권짜리 판본 외에도 시라카와본白河本 30권짜리 판본을 비롯한 이본異本들이 전해지는데, 이 72권짜리《타이세이쿄》는 이세 신궁 = 이소노미야伊雑宮 설을 주장하며 그 당시의 내궁內宮과 외궁外宮보다도 이소노미야 쪽이 진짜라고 단정지었기에 신궁 관계자들은 물론 신토 관련 쿠게公家들이 막부에 호소하여 금서가 된 것이다.

  단지 금서가 된 이유는 내용 때문이 아니며, 무허가간행을 했기 때문이라 전해진다.

  당대의 학자들로부터도 위서僞書란 비난을 받으면서, 고사고전 위서설의 선례를 만든 책이다.


  ● 아베노 히라후阿倍比羅夫

  고대(사이메이 텐노 ~ 텐지 텐노)의 수군 무장. 히쿠치 5년(654)에 수군 180척을 인솔하여 에미시蝦夷를 토벌ㆍ회유했다.(아키타 / 츠가루 방면) 그리고 북진北進을 계속해 숙신족肅愼族을 공격했으며, 홋카이도北海道의 요테이(羊蹄, 시리베시後方羊蹄)에 정무청을 설치하고 군령을 두었다고 한다. 훗날 백촌강 전투白村江の戦い에서 후군後軍의 장으로 출진, 전군前軍이 패배한 후 쉽지 않은 철수작전을 지도했다.

  '아베阿部''安倍' 라고도 쓰며, 동해안은 물론 태평양 연안(특히 스루가 지방) 등에도 분포해 있는 해양인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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