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평론가 사카이야 타이치堺屋太一 씨 별세

  2월 8일 오후 8시 19분, 다장기 부전으로 도쿄도 내의 병원에서 별세. 향년 83세.(1935년생. 한국식 나이로 85세)

  '단카이 세대(団塊世代, 패전 직후의 베이비 붐 기에 태어난 일본 산업화 세대들. 올해 나이 약 71~73세. 약 700만 명에 달함)' 란 신조어를 만들어 낸 분으로 유명하고. 코이즈미 정권小泉政權에 경제기획청 장관으로 입각하는 등 정계에도 발을 담갔던 분(신기하게도 정계에 직접 진출한 후부턴 정치적 영향력이 되려 줄어든 느낌)이지만, 저에게는 한국어로 정발되어 나온 소설《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논픽션《일본을 이끌어 온 12인물》의 저자로 더 익숙합니다.

  소싯적 일본 전국시대 관련 읽을거리가 부족하던 시대에 위의 두 책을 인상 깊게 읽은 기억이 나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