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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셀렉션》토요토미 가문은 멸망하지 않았다? (下) ┗ 微妙な話たち



  이 글은 《歷史群像シリーズ 戦囯セレクション 驀進 豊臣秀吉》 p. 192 ~195에 수록된 '토요토미 가문은 멸망하지 않았다' 는 글을 번역한 것으로, 마에카와 카즈히코前川和彦 씨께서 집필하셨습니다. 전형적인 "ㅇㅇㅇ 생존설生存説" 내지 전설伝説 부류에 속하는 이야기로, 현재의 통설과는 영 거리가 먼 글이기 떄문에 흥미본위로(내지는 이런 주장도 있다, 는 정도로만)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츠마 타니무라 마을谷村의 키노시타몬木下鄕

  (토요토미) 히데요리가 생존해 있다는 소문은 당시부터 이러쿵 저러쿵 유포되고 있었는데, 역사학자들은 이와 같은 풍문들을 약자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호간비이키(判官贔屓, 역주 : 미나모토노 요시츠네源義経 같은 박복한 패배자나 약자를 동정하는 심리)에 불과하다며, 일고도 하지 않는다. 정사正史를 구성하는 사료에 따르면 히데요리 / 쿠니마츠 등의 죽음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당시의 여러가지 기록을 보더라도, 예를 들어《오사카고진오보에가키大坂御陣覺書》에서도【 히데요리 모자를 위시하여 총 30여 명, 8일 미시未ノ刻에 자살하였다. 히데요리는 올해로 23세였다. 】고 명기되어 있긴 한데, 그의 사체를 확인하는 데 이르러서는【 (야구라 내부는) 남김없이 소실되어, 히데요리 공의 시신도 확인할 수 없었다. 】고 기록하고 있지 않은가. 이것은 말하자면 현재의 관점으론, "행방불명" 이라고 해야 할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카고시마 주변의 향토지鄕土誌 등에 따르면 세상의 눈을 피한 히데요리 주종들이 그 후 살아가는 모습을 이것저것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조차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 웃어넘기며 상대해주지 않는다. 정사를 배웠다는 선입관이 사람들의 사고를 고정시켜버린 결과이다. 그러나 현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여 믿어버리더라도, 히데요리도 쿠니마츠도 그 후의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것이다.

  쿠니마츠의 탈출경로는 히지 번 키노시타 가문의 잇시소우덴을 통해 엿볼 수 있었는데, 히데요리의 경우도 이와 동일했으리라 추측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당시 상황에서 토쿠가와의 눈을 피하여 극비에 수행한 작전이, 4백 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 명쾌히 해명될 리는 없다. 일체의 생존증거를 지우는 것 자체에 이 탈출작전의 성사가 걸려 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우다이진右大臣 히데요리쯤 되면 완전히 이를 소실시킬 수는 없다. 여러 방면을 통하여 그럴 듯한 그림자들과 낌새를 엿볼 수 있다. 지방사地方史 등을 봐도 그럴듯한 기록이 제법 남아있으며, 히데요리를 따라 카고시마에서 살게 된 오사카 성의 무사들의 자손들에게도 이를 증거하는 고문서들이 남아 있고, 내게도 수십 통에 달하는 자료가 보내져 온 바 있다.

  사츠마로 들어간 히데요리 주종은 소우지 강 입구를 거쳐 후루야시키古屋敷에 상륙, 타니무라 마을에 잠복했다. 나중에는 근처에 있는 타니야마 군 후쿠모토 마을福元村로 이주하고 이윽고 그들의 뒤를 따라 2백여 명이 정주하였기에, 이 땅의 사람들은 그 부락을 '키노시타몬' 이라고 불렀던 듯하다.

  시마즈 영내에 타지 사람이 들어가는 것은 대단히 힘들었다. 거기에다 히데요리 부자의 존재 때문에 시마즈 쪽에서도 더욱 더 엄중한 경비태세를 갖추었으므로 막부가 보낸 첩자隱密들도 "사츠마 파발薩摩飛脚" 이라는 말처럼 사실상 생환을 기대하기가 힘들어, 히데요리가 생존해 있다는 비밀은 지켜질 수 있었다.

 
  토요토미 쿠니마츠의 위패

  히지 성日出城은 오이타 현 히지쵸日出町의 중심부에서 벗어난 해변의 절벽 위에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돌담으로 이루어진 미관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호소카와 산사이(



덧글

  • B군 2017/04/17 09:52 # 답글


    항상 흥미로운 글 올려주시는 것 잘 보았는데 이번 기회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재미잇는 글 잘 보았습니다 ㅎ
  • 3인칭관찰자 2017/04/17 14:07 #

    이전부터 봐 주셨었군요. 배군님 명성은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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